ESTP가 이야기하는 이별 후 연애 심리

찐 엣팁 중의 엣팁인 1인인데, mbti 관련해 썼던 블로그 글을 읽는 사람들이 꽤 있길래 엣팁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있구나 싶어서 써봄!

estp, 금사빠 금사식이다?

어느 정도는 맞고 어느 정도는 틀리다.
금사빠에는 동의하지만 금사식에는
동의할 수 없다. 정확히 금사식이라기 보단
차였을 때도 이별 후에 금방 회복할 수 있단 거다.

보통은 차는 쪽 보단 차일 쪽일 만큼
만나는 동안엔 사랑꾼 재질인 편이다.
그치만 이별 후에는 이야기가 달라지지!

며칠은 마찬가지로 우울에 빠진다.
그러다가 으음? 간만에 우울한 나..
이 센치한 느낌 나쁘지 않다...? 싶은 생각으로 바뀌는데, 그 사람을 못봐서 슬픈 감정에서 이별이라는 걸 겪은 나! 그래서 슬픈 나!
비련의 여주인공인 척 조금 더 오바해서
슬픔을 느껴본다. 왜냐? 우울한 일이 잘 없기에...

괜히 이별 음악도 들으며 눈물도 또륵 흘려보고,
야간 드라이브를 즐기며 슬픔을 만끽하기도 해본다. 그러다 우울 코스프레가 며칠이 지나면 급격히 또 괜찮아 진다. (적다 보니 또라인가...?)

이렇게 겪는 이별 기간 동안에도
남들이 보면 평소와 다른지는 모른다.
왜냐? 별로 그닥 티 내고 싶진 않기 때문.
슬픔을 나눠봤자 슬픈 사람이 둘인 거에 동의하기도 하고 굳이 알리고 싶지가 않음.

그렇게 이별의 애도 기간(?)이 끝나면 후회도 미련도 급격히 사라진다. 거기다 내가 잘못을 했건 상대가 잘못을 했건 시시비비를 담아두지 않고 이젠 다 끝났는데 뭐~ 어쩔 거야 싶은 생각이다.

estp와 재회하고 싶어요

estp 유형과 재회 가능할까? 에 대한 물음이 궁금하시다면... 시간이 답일 것 같다.
이렇게 앞서 이야기 했듯 훌훌 털어버리는 성격인 엣팁에게는 괜히 이별 후 연락 오겠지?? 밀당 따위는 하지 않기를 바란다.

물론 엣팁이 먼저 연락할 수 있다.
상대에게 잘 맞추는 편인지라 왠만하면
극복 가능하고 별 문제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별 후에도 최선을 다해본다.
그렇게라도 하는 편이 나중에 미련을 털기에도
좀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두번 제대로 붙잡아보고 안되면 바로 미련도 접는 편! 그렇기에 헤어졌다면 재회가 가능한 골든 타임은 바로 당장 롸잇 나우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무뎌지고 그닥 이별 조차 심각한 일로 판단하지 않고 긍정회로를 돌려버리기에 이별 후엔 최대한 빨리 붙잡는 게 최선인 것 같다.

괜히 6개월 1년 뒤에 자니...? 미련을 떨어본다면 돌아오는 답은 이게 될 수도 있다..
응..?? 미안한데 누구세요...?!!!

맥이는 게 아니라 진짜 기억을 못할 수도 있다.
나 같은 경우엔 5년이나 만난 상대도 몇년이 지났더니 이름 떠올리는데만 3박 4일이 걸린 것 같다; 왜 기억이 안나지 후...

estp 마음을 되돌리는 방법?

골든 타임을 놓친 후 연락해서 대차게 까였다면 사실상 방법은 없다. 진짜 마음에서 지우기 때문..
그치만 엣팁이 먼저 좋아했고, 엣팁 차인 채로 잊혀진 상태라면 포기하지 말고 계속 몇번 두드리면 그나마 승산은 있을 수도???
그 확률 조차 낮은 편이긴 하지만.

1년 후 전남친의 후폭풍 연락에 무덤덤히
그러게.. 있을 때나 잘하지 그랬어..
좋은 사람 만나!! 하고 끝냈던 내가 생각이 난다.

그래도 엣팁들도 못잊는 상대라면 첨엔 잡상인 취급을 하더라도 옛생각에 내심 반가워서 틱틱 거리다가 만나는 줄수도....?

아니 사실 시간이 지날 수록 무관심 누구세요일 확률이 높을 것 같으니 큰 희망은 가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